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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마운트 CMA2P를 구매하게 된 계기

개발자 3년, 디자이너 3년으로 지내면서 내 목은 지칠대로 지친 것 같다. 

자기 좀 쉬게해달라고 온 근육이 화가나서 내게 화풀이 하는 듯 목이 안아픈 날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당분간 혼자서 앱 개발을 할 터라 앉아있을 시간이 하루에 족히 10시간은 될 텐데 

앱 개발이든 뭐든 내 건강보다 중요한건 없었다.

목 건강에 도움 될 스트레칭들을 비롯해서 일하면서 오랜 기간 사용할 제품들을 공들여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들여오게 된 첫번째 제품이 바로 가성비 좋기로 소문이 나있는 카멜마운트 CMA2P 였다!!

 

여러 모니터 암 중에 카멜마운트 CMA2P를 선택 한 이유

오래 쓸 제품이고, 목이 많이 아픈상태였기 때문에 모니터 암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과정이 꽤 길었다.

네이버에 한참 검색을 하다가 카멜마운트 CMA2P와 NB F100A 제품 두 가지로 폭을 좁혔다.

두 가지를 비교하는 블로그 후기들을 검색해보았는데, 각자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어서 결정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가 자주보던 유튜버 잇섭님이 카멜마운트 CMA2P를 사용해보고 좋은 후기영상을 남기셨다는 글을 보았다. 이게 인플루언서의 힘인지 그 글을 보자마자 카멜마운트 CMA2P를 사기로 결정하고 1300K 사이트에서 바로 구매했다. 배송은 8월 23일에 구매해서 8월 25일에 도착했으니 2~3일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카멜마운트 CMA2P 설치 방법

제품을 받고 상자를 열어보면 생각보다 부품이 많아 당황 할 수 있다. 

심호흡 한 번 하고 하나씩 순서대로 진행 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으니 아래 방법을 보고 카멜마운트 CMA2P를 설치해보자.

  1. 일단 상자를 열어서 모든 부품이 잘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아래와 같이 부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설치 방법은 카멜마운트를 책상의 구멍을 통해서 고정 시킬건지, 아니면 구멍 없이 책상 상판에 집게 처럼 물려서 고정 시킬 것인지에 따라서 두 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구멍 없이 제품이 상판을 잡는 형태로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먼저 아래 보이는 부품과 긴 봉 부품을 연결 해야한다. 나사가 담긴 봉지에서 T라고 쓰여진 봉지의 나사를 사용하여 연결한다.

긴봉과 고정대 부품 연결
T 나사 사용
두 개의 육각렌치 중 작은 것 사용
긴 봉과 구멍을 맞추어 나사로 연결 시킨다.
나사로 조이고 있는 모습
이렇게 연결 시키면 첫 번째 조립 완성이다.

3. 설명서 상에 F라고 나와있는 부품과 S라고 써진 봉지 않에 들어있는 나사를 준비한다.

4. 2번에서 조립한 부분과 연결 시킨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구멍 세 곳과 연결 시켜준다.
나사 조립을 완료한 모습

5. 위의 조립이 끝났으면 설명서에 N으로 써진 동그랗고 푹신푹신한 책상 긁힘 방지 스티커를 밑에 나와있는 사진과 같이 붙인다.

책상 긁힘 방지 스티커 x 4
스티커를 위와 같은 위치에 붙인다.

6. 설명서에 G라고 나와있는 부품과 지금까지 조립한 부품을 연결 시킨다. 이때 중요한 것은 F 부품에 구멍이 세개가 있다. 만약 책상 상판의 두께가 55mm이하면 위에서부터 연결 시키고, 50mm이상이면 두번째 구멍부터 연결시키면 된다.

아래 나오는 사진들을 참고한다. 나사는 R 봉지에 들어있는 나사를 사용한다.

 

내 책상 상판 두께는 50mm 이상이어서 위와 같이 조립했다.

7. H 부품을 준비하여 아래와 같이 선을 안으로 넣어서 정리하고 위에서 조립한 부품에 맞춰서 끼운다.

선을 정리한다.
위에서 조립한 부분과 맞춰서 끼운다. 방향을 맞춘후 누르면 딱 맞게 들어간다.

8. 이제 암을 연결할 차례다 암을 연결하기 전에 선 정리에 도움을 줄 D 제품을 봉에 먼저 끼운다.

D 부품의 모습
D부품을 살짝 벌려서 봉과 연결 시킨다.
봉에 연결 시킨 모습.

9. 암을 연결 하기 전, 암과 모니터를 연결해줄 장치를 먼저 설치한다. 아래는 모니터의 뒷면이다. 이때, 모니터 뒷면에 베사 구멍이 없을 경우 무베사브라켓을 사용해야 하는 데 사용해야 하는 나사가 다르다. 아래에 설명서 상에 나와있는 나사 번호를 사용하여 나열해 놓았다. 각 나사는 나사의 지름과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과 연결하기 전 모니터에 먼저 살살 돌려서 나사가 잘 들어가는지 테스트 해본 후 맞는 나사를 사용한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나사를 너무 깊게, 세게 돌릴 경우 모니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 할 수 있으니 꼭 모니터 뒷면이 허용할 수 있는 길이의 나사를 사용하고, 제품과 연결하면서 나사를 조일 때 더 이상 돌아가지 않으면 나사를 더 이상 조이지 말아야 한다.

  • 모니터에 연결 하는 경우 : 나사 M-A, M-B, M-E 중 맞는 나사 선택 + M-H링
  • 무베사 브라켓에 연결 하는 경우 : 나사 M-C, M-D, M-F, M-G 중 맞는 나사 선택 + M-H링 + M-I 부품

모니터 뒷면의 모습.
나의 경우 M-B 나사를 먼저 모니터에 살살 돌려 테스트 해보니 적당하게 잘 들어가서 M-B 나사를 선택했다.
모니터 뒷면에 장착 될 E 부품의 모습
M-H링도 같이 준비한다.
모니터와 E 부품을 나사(M-B)와 링(M-H)을 사용하여 연결 한 모습.

10. 이제 거의 마무리 되었다. 처음 조립해 놓은 봉 부분을 책상 가운데에 고정한다. (조립할 당시 책상 뒷부분을 찍지 못했는데 아래 사진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으면 그 아래 설명서 사진을 참고할 수 있다.)

11. 기둥을 책상에 고정 시킨 후 암을 기둥에 아래와 같이 고정 시킨다. 적당한 높이를 잡은 후 나사를 조여주면 된다.

12. 암 고정이 완료 된 후 모니터를 암에 연결 시킨다.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검은색 부분을 뒤로 당긴 후 모니터를 암에 있는 홈에 맞게 위에서 아래로 끼워주면 장착 된다.

모니터가 암에 장착 된 모습

13. 모든 장착이 완료 되었으면 모니터가 무게에 못이겨 내려가거나 반대로 조절이 어려울 정도로 움직이지 않게 되지 않도록 장력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장력은 아래 표시 된 원에 있는 나사를 조이고 풀며 조절해주는 데, 나사를 시계방향(-방향)으로 조이면 장력이 약해지고 즉, 모니터를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게 되고고, 반시계방향(+방향)으로 돌리면 장력이 강해져서 모니터를 지탱하는 힘이 강해지는 동시에 높이 조절이 어렵게 된다. 장력이 너무 약하면 모니터 고정이 안되고, 너무 강하면 높이 조절이나 좌우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장력을 적절하게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적절한 장력 조절을 위해서 일단 나사를 시계방향으로 풀어서 장력이 약해지게 한 후 맨 밑의 설명서 사진처럼 모니터와 암을 수평 상태로 만들어준다. 이해가 힘들면 https://youtube.com/watch?v=uJTXXZZopLk&feature=share 링크에 접속해 카멜마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도록 하자.

아래 동그라미에 표시 된 부분은 높낮이 장력을 조절하고, 위의 동그라미에 표시 된 부분은 좌우 장력을 조절한다.
적당한 장력을 조절하기 위해 모니터와 암을 수평으로 놓은 상태에서 조절한다.

14. 장력까지 적절하게 조절했으면 제품설치가 완료되었다.

 

카멜마운트 CMA2P 사용 후기

설치를 완료하고, 오늘 오전부터 사용을 해 보고 있다.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대만족이다!!

일단 미관상으로도 암을 사용하기 전보다 후에 책상이 훨씬 시원해지고 깔끔해졌다.

가장 중요한 목과 관련해서는 모니터 암을 설치하기 전에는 모니터 거치대를 쓰고 있었는데, 거치대가 없을 때보다 훨씬 높아진 높이인데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하는 동안이나 컴퓨터를 다 사용하고 난 후에 목과 어깨가 엄청나게 아팠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내내 사용을 해보니 사용하는 동안이나 사용 후에 이전에 느껴왔던 고통들이 신기할 정도로 사라져있다. 

제품 자체의 퀄리티를 얘기하자면 일단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 디자인은 압도적으로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해볼 수 는 없지만 높낮이, 좌우, 모니터 회전 조절, 모니터 지탱하는 정도 모두 나무랄 때 없이 부드럽고, 강하고, 만족 스럽다.

더 사용해보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아직 까지는 모두 만족 스럽다. 혹시 사용하다가 불편하거나,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생기면 추가적으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목 건강을 위해 추가로 시디즈 T50 air도 주문 해 놓은 상태인데 9월 2일쯤 도착을 한다고 한다.

의자도 배송이 완료되면 추가로 후기를 써보겠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건강은 잃기 전에 챙겼으면 한다는 것이다. 

안일하게 대처하며 목이 이렇게까지 아프게 놔둔 게 후회되고, 왜 어른들이 항상 건강이 최고라는 말씀을 하셨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모든걸 다 얻어도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의 의미가 사라진다. 

지금 건강하다면 건강을 잃기 전에 바로 지금 관리해서 가장 큰 자산을 지켜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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