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하는 하이브리드 앱개발 #1

지난 목요일부터 혼자서 하는 앱개발을 시작했다. 

시작하던 날의 과정을 주욱 글로 남겼었는데 왠걸 오늘에서야 글을 확인해보니 내용이 싹 사라져있다.

상당히 오랜기간 공을 들여 글을 써놓았는데 단순 오류인것인지 무엇인지 원인은 모른 채

겨우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금 더 정돈 된 내용으로 다시 적어보려 한다.

 

아래는 혼자서 앱개발을 시작하게 된 개인적인 계기이니 읽어보고 싶은 분만 읽어주시면 되겠다.

지난주 금요일. 21년 8월 13일을 끝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었다.
2011년부터 3년간은 개발자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서 지내고, 한국에 돌아와 1년간 준비한 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디자이너로 일을 했다.
생각해보니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장장 10년이다. 
그동안 쌓였던 것이 이번 마지막 회사에서 한꺼번에 폭발한 것인지. 아니면 이번 회사가 유난히 나와 맞지 않았던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따질 수가 없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나는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나로부터도 감출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회사의 대표는 직원들을 돈 버는 기계의 부품쯤으로 생각하는 분이었다. 그 부분이 노골적으로 여러번 드러나고 난 뒤에는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버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회사에 맞지 않는 사람인가보다에서 시작해서. 회사에 다니지 않으면 돈을 벌 다른 확실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데?로 끝나는 무한의 생각 고리에 갇힌 것만 같아서 답답하고 혼란스러웠다.
나는 보완해야 할 점이지만. 사람 만나는걸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어려움이 닥칠 때면 책을 찾는다.
이번에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인 '돈'에 대한 책을 찾았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미래의 부'를 읽었다. 인생에 있어 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많이 필요하고 더욱 중요하고,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겠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고, 한권을 더시켰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돈을 두고 멍청히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바라만 보고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책을 다읽어 갈 때쯤 새로운 책을 계속 시켜서 연달아 읽었다.
'부의 추월 차선',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법'. '생각 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신기하게도 서로의 책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부자가 되는 방법은 그리 여러갈래가 아닌 것인지 책에서 분명히 말하는 핵심은 내가 읽은 책 모두 비슷했다. 소득을 시간과 분리하라는 것.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 위험을 감수하고, 몇년간은 지독히 노력할 자세를 갖추라는 것. 실패는 두려워 할 게 아니라 불가피하고, 성공을 돕는 다는 것. 등등 
책을 서너권쯤 읽으니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게 내 첫 프로젝트가 되었다.
혼자서 앱 개발하기. 

 

혼자서 앱 개발할 때 선택해야 할 것들

1. 앱 형태 선택

1. 네이티브 앱
   네이티브 앱이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카메라 등)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이해하려면 상대되는 개념인 하이브리드 앱과 비교하는 것이 빠르다
2. 모바일 웹앱
   모바일에 최적화 된 웹을 말한다. 우리가 모바일 환경해서 접속하는 대표 웹(네이버, 구글, 다음 등등)들이 여기 속한다. 스마트폰의 기능에 접근 불가하다.
3. 하이브리드 앱
   모바일 웹앱과 네이티브 앱을 합쳐놓은 것이다. 주로 네이티브 앱에 웹뷰를 띄워 모바일 웹앱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스마트폰의 기능에도 접근이 가능하고, 웹 개발 기술로 앱을 구현 할 수 있다.

2. 앱 형태 선택시 고려할 점

1. 앱 마켓에 출시할 것인가? 대답이 예스라면 모바일 웹앱은 마켓출시가 안되므로 네이티브 앱/하이브리드 앱개발 중 선택해야한다. (더불어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마켓이 출시되는 앱이 주제이기 때문에 아래 질문부터는 모바일 웹앱 선택은 배제하겠다.)
2.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해야 하는가? 대답이 예스라면 네이티브앱은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하는 게 하이브리드 앱보다 까다로우므로 하이브리드 앱개발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3. 게임 앱 이거나 스마트폰 기능만을 활용하는 앱인가? 대답이 예스라면 네이티브 앱개발을 선택해야 한다.

3. 앱 형태 따른 개발 언어 선택

1. 네이티브 앱
   안드로이드 : Java 또는 Kotlin
   IOS : Swift 또는 Obj-C
   
   
2. 하이브리드 앱
   안드로이드 :
     1. Java 또는 Kotlin + 웹뷰 사용
     2. 크로스 플랫폼 지원 언어 사용 : React Native 또는 Fluter
   IOS :
     1. Swift 또는 Obj-C + 웹뷰 사용
     2. 크로스 플랫폼 지원 언어 사용 : React Native 또는 Fluter
   
   * 크로스 플랫폼 : 한가지 언어로 안드로이드와 ios 동시 개발
   * 위 선택 예시는 대표적이고,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 입니다. 각각의 형태에는 위 예시 외에 다수의 언어가 있습니다.

4. OS 선택

OS	개발자 계정 등록 비용	심사 및 스토어에 공개되는 기간
안드로이드	약 3만원	약 2~3시간
IOS	약 12만원	약 3~7일

비교적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앱 출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하고 심사과정이 간단하다.

5. OS에 따른 통합 개발 환경 선택

1. 안드로이드
   1.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사용
   2. 클라우드 IDE (구름 IDE 등) 사용
2. IOS
   1. 엑스코드 사용
   2. 클라우드 IDE (구름 IDE 등) 사용

* 클라우드 IDE의 장점은 개발 환경 구성이 미리 되어있는 컴퓨터를 빌려 쓴다는 것이다. 다운로드 및 설정해야 하는 과정이 생략 되므로 간편하다.

 

내가 선택한 것들

1. 앱 형태 : 하이브리드. 이유는 만들고자 하는 앱을 구현 하려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웹 구현이 필요하다.
2. 개발 언어 : React Native. 이유는 내가 도움 받고자 하는 유튜브, 웹상에서 React Native 관련 콘텐츠가 많이 보인다.
3. OS : 안드로이드. 이유는 테스트 느낌으로 하는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비용과 심사가 비교적 유리하기 때문이다.
4. 개발 환경 선택 : 구름 IDE. 이유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설치했지만 React Native를 사용 할 것이기 때문에 추가로 관련 파일들을 설치 및 설정 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이 번거로워 미리 설치 되어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고자 한다.

 

이로써 첫 시작을 알리는 포스팅은 마무리한다.

앞으로 꾸준히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유용한 정보를 연이어 포스팅하려고 한다.

내가 첫 시작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내 포스팅으로 하여금 단 한명에게라도 크고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